‘파친코2’ 내년부터 촬영…이민호 ‘한류 시동’

입력 2022-11-25 06: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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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호. 사진제공 | 키이스트

드라마 ‘별들에게 물어봐’ 마친 후 합류
김민하 등 ‘시즌1’ 배우 그대로 참여
최근 김수현, 송중기, 박보검 등 한류 스타들이 연이어 활동 기지개를 켜는 가운데 배우 이민호도 흐름에 탑승했다. 이민호는 우주를 배경으로 한 드라마 ‘별들에게 물어봐’, 애플TV+ 오리지널 시리즈 ‘파친코’의 시즌2 등을 연달아 내놓는다.

24일 방송가에 따르면 이민호가 주역으로 나서는 ‘파친코2’는 내년 1월부터 캐나다 밴쿠버에서 촬영을 시작한다. 시즌1의 주인공인 배우 윤여정, 김민하 등이 시즌2에도 그대로 참여해 캐나다와 일본 등에서 촬영한다. 이민호는 최근 막바지로 접어든 ‘별들에게 물어봐’의 촬영을 모두 마무리한 이후 곧바로 합류한다.

지난해 3월 애플TV+로 공개된 ‘파친코’는 한인 이민 가족 4대의 삶을 그리면서 해외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 특히 그동안 로맨틱 코미디 장르에 집중해왔던 이민호는 드라마를 통해 이미지 변신에 성공했다는 평가도 받았다. 그는 극중 야망에 가득 찬 사업가이면서 주인공 선자(김민하)에게 반해 불륜에 빠지는 캐릭터를 연기했다.

그가 현재 촬영 중인 ‘별들에게 물어봐’도 국내외 시청자 사이에서 기대작으로 꼽히고 있다. 우주선을 배경으로 하는 드라마에서 이민호는 천문학적 액수를 지불하고 우주여행에 합류한 산부인과 의사 역을 맡았다. 최고의 실력을 가진 우주비행사를 연기하는 공효진과 우주선에서 동고동락하며 사랑을 싹틔우는 과정을 그린다. 이민호는 우주선의 무중력 환경을 표현하기 위해 대부분의 촬영을 와이어를 탄 채 소화하고 있다.

드라마는 국내에서는 보기 드문 우주 관련 소재를 내세운 데다 SBS ‘질투의 화신’, MBC ‘파스타’ 등을 쓴 서숙향 작가의 신작이어서 주목받았다. 조만간 촬영을 마친 이후 컴퓨터그래픽(CG) 등 후반작업을 거쳐 내년 중·하반기에 공개될 전망이다.

이민호는 다양한 무대를 통해서도 해외 인기를 과시했다. 그는 지난달 미국 뉴욕에서 열린 패션 위크에 한 패션 브랜드의 글로벌 앰배서더(홍보대사)로 참석해 킴 카다시안 등 할리우드 스타들을 제치고 화제성 1위에 올랐다. 미국 마케팅 플랫폼 레프티, 이탈리아 패션 매거진 이오 도나 등은 “이민호가 뉴욕 패션 위크에서 최고의 인플루언서로 선정되면서 한국 스타들의 지속적인 인기를 대표하는 사례가 됐다”며 이력을 조명하기도 했다.

유지혜 기자 yjh030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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