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무역대표부 대표 “IRA 규제, 한국의 우려 인정”

  • 동아일보
  • 입력 2022년 11월 2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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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통상대표 방콕서 만나 논의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과 캐서린 타이 미국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18일(현지 시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열린 태국 방콕에서 만나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의 한국산 전기차 보조금 차별 조항에 대한 한국의 우려를 논의했다.

이날 USTR는 보도자료를 통해 “타이 대표는 IRA (전기차 보조금 차별) 관련 한국의 우려를 인정했다”며 “양측은 미 재무부가 IRA의 지침(시행 규칙)을 발전시키고 있는 점을 감안해 양측이 협의 중인 채널을 통해 기술적 수준에서 어떤 논의를 진행할지 검토했다”고 밝혔다. 한국 정부는 다음 달 발표할 미 재무부의 IRA 시행 규칙에 한국산 전기차 보조금 차별 문제를 해소할 방안이 포함될 수 있도록 미국과 협의 중이다.

USTR는 또 “안 본부장과 타이 대표는 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워크(IPEF) 체제하에서 양국 간 긴밀한 협력을 논의했다”면서 “(IPEF라는) 포괄적 틀이 현재의 도전을 다루고 새로운 기회를 실현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동의했다”고 전했다. USTR는 “양측은 앞으로 몇 주 동안 이날 거론된 문제를 비롯한 현안을 논의하기 위해 계속 접촉할 방침”이라고도 밝혔다. 안 본부장은 다음 달 미국을 방문할 예정이다.


신아형 기자 abro@donga.com
#ira#캐서린 타이#미국무역대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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