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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이 해마다 글로벌 검색어 순위를 공개하는 ‘올해의 검색어’를 발표했다. 올해는 한국과 관련된 문화가 다수 포함돼 한류에 대한 세계인의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12일 구글에 따르면 올해 검색어 레시피 글로벌 1위는 ‘비빔밥’이 차지했다. 비빔밥은 스페인의 ‘에스페토스’, 인도네시아의 ‘파페다’ 등을 앞섰다. 이밖에도 ‘마늘장아찌’, ‘굴무침’, ‘무생채’, ‘파김치’, ‘수육’ 등 한식 레시피가 다수 검색된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노래 부문에서는 해외 순위에 피프티피프티의 ‘큐피드’가 5위에 올랐다. 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멤버인 정국의 ‘세븐’도 10위에 포함됐다. 국내에서는 (여자)아이들의 ‘퀸카’가 1위를 기록했다. 뉴진스, 아이브, 르세라핌 등 여자아이돌그룹의 노래가 인기몰이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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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TV 시리즈 부문에서도 ‘킹더랜드’와 ‘더글로리’가 각각 6와 7위를 차지하며 지난해 한국 콘텐츠의 우수성을 입증했다. 더글로리의 경우 국내 검색 기준 1위였다. 또 K-스타일의 히어로들이 등장한 ‘무빙’과 배우들의 연기가 호평을 받은 ‘마스크걸’이 나란히 그 뒤를 이었다.

올해 새롭게 추가된 카테고리인 뜻 검색 부문도 이목을 끌었다. 1위는 ‘잼버리’였다. 올해 새만금에서 잼버리 행사가 열리면서 각종 논란을 낳았는데, 잼버리 자체는 다소 낯선 단어였다는 분석이다. 뉴진스의 노래 제목으로 유명해진 도착예정시간을 나타내는 ‘ETA’와 같은 생각이라는 뜻을 갖고 있는 ‘Ditto’가 각각 2위와 3위에 올라 뉴진스의 영향력을 다시금 입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