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멘트 업계, 국내산 석탄재 활용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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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시멘트협회는 14~15일 강원도 삼척시에서 국내산 석탄재를 시멘트 원료로 활용하기 위한 연구개발 사업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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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멘트는 석회석을 비롯해 철광석, 규석, 점토 등 천연광물을 일정 비율로 혼합해 1450도 이상 초고온 소성공정을 거쳐 만들어진다. 시멘트업계는 지난 2000년대부터 주원료인 석회석을 제외하고 천연광물의 부원료를 광물자원 보호와 환경보전을 위해 화학성분이 일치하는 일부 폐기물로 대체해 사용하고 있으며, 점차 사용량을 확대하고 있는 추세다. 이는 전세계 시멘트업계에서 일반화된 상황이다.
특히, 석탄재는 점토와 화학성분이 일치해 대체 사용중인데, 그동안 국내산 점토질 원료의 만성적인 공급 부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일부 부족한 양을 수입하여 사용하고 있었다. 하지만, 정부의 폐기물 수입 제한 정책에 따라 2024년부터는 석탄재 수입이 전면 금지될 예정이다. 시멘트 업계 관계자는 “국내 화력발전소에서 발생하는 석탄재(비산재, Fly Ash) 대부분이 레미콘 공장에서 시멘트를 대체하는 혼합재로 활용되기 때문에 시멘트업계 사용에 한계가 있으므로 시멘트를 안정적으로 생산하기 위해서는 수입 석탄재를 대체할 수 있는 국내 자원의 개발이 시급하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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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형창 기자 call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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