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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태국서 한국산 딸기 맛보러 35만명 인파…동남아 사로잡은 K딸기, 이유는?

백지연 기자
입력 : 
2024-03-03 14:0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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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9일 오전 서울 성동구 카페 위키드와이프에서 열린 ‘세계딸기심포지엄’에서 관계자가 시식용 딸기를 준비하고 있다. [사진 제공 = 연합뉴스]
지난 29일 오전 서울 성동구 카페 위키드와이프에서 열린 ‘세계딸기심포지엄’에서 관계자가 시식용 딸기를 준비하고 있다. [사진 제공 = 연합뉴스]

동남아 시장에서 한국산 딸기의 인기가 뜨겁다. 뛰어난 맛과 향기가 바로 그 비결이다.

3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작년 11월까지 집계된 농식품 수출액은 82억7000만달러(10조7000억원)에 달한다. 이 중 딸기 수출액은 561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2.2% 증가했다.

특히 동남아 수출이 호조세다. 2022년 한해 동남아에 수출한 한국산 딸기는 6000만 달러를 넘었다.

태국 상무부 자료를 보면 2020년 기준 한국산 딸기가 33%를 차지했다. 아시아 국가 중에서는 한국이 태국 시장 점유율 1위라는 의미다.

올해도 인기는 식지 않고 있다. 오히려 인기가 더 높아진 것이 곳곳에서 체감된다.

지난달 태국의 방콕 대형 쇼핑몰 시암파라곤 일대에서 열린 ‘2024 논산시 농식품 해외박람회’에는 35만여 명의 인파가 몰리기도 했다. 해당 행사는 전국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방콕 현지에서 열렸다.

박람회 폐막 이후 이어진 딸기 판촉 행사에서도 뜨거운 열기가 이어지면서 시가 준비했던 딸기 10t도 전량 소진됐다.

시는 박람회 기간 태국, 베트남, 미얀마, 라오스, 인도네시아, 미국, 일본 등 7개국 유통업체와 2300만달러(약 306억원) 규모의 농식품 수출 협약을 맺기도 했다.

논산시 관계자는 적극적으로 수출 판로를 개척 중인 동남아시아 국가뿐 아니라, 딸기 수요와 시장 규모가 큰 미국과 일본 기업에서도 논산지역 농산물, 농식품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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