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의 'TRX 삼성 갤럭시역'. /삼성전자

말레이시아 수도 쿠알라룸푸르 지하철에 ‘삼성 갤럭시역’이 들어섰다.

삼성전자는 쿠알라룸푸르 도시철도와 협업을 통해 지난달 29일부터 쿠알라룸푸르 금융·쇼핑 중심지에 위치한 TRX(Tun Razak exchange) 지하철역 이름을 ‘TRX 삼성 갤럭시역(TRX Samsung Galaxy Station)’으로 변경했다고 4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TRX 삼성 갤럭시역’과 해당 역을 통과하는 지하철의 내·외부를 ‘갤럭시S24 시리즈’와 ‘갤럭시 AI’ 이미지로 래핑했다. 새 역 이름은 쿠알라룸푸르 시내 지하철 노선도에 반영돼 1년간 유지된다.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의 'TRX 삼성 갤럭시역'을 지나는 열차. /삼성전자

TRX 지역은 글로벌 금융회사와 대형 쇼핑 센터가 모인 쿠알라룸푸르의 국제 금융 지구다. ‘TRX 삼성 갤럭시역’은 쿠알라룸푸르 지하철 노선 카장(Kazjang)선과 푸트라자야(Putrajaya)선이 만나는 환승역으로 하루 평균 38만명이 이용한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갤럭시Z폴드·플립5를 출시한 후 태국 시암역에서도 비슷한 이벤트를 진행했다. 삼성전자는 동남아 지역 스마트폰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