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인플루언서 164명 응답
서울 하면 ‘뷰티·패션’ 1위
가장 선호하는 음식은 떡볶이
![지난해 12월 31일 오후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인플루언서 박람회 ‘2023 서울콘’을 찾은 시민들 모습. [사진 출처 = 연합뉴스]](https://pimg.mk.co.kr/news/cms/202403/15/news-p.v1.20240314.ae6c5e392d0f4d789c0b9adbc6ec23fe_P1.jpg)
해외 인플루언서들이 서울을 떠올렸을 때 연상되는 이미지 1순위가 ‘뷰티‧패션’인 것으로 조사됐다. 다른 사람에게 가장 소개하고 싶은 서울의 콘텐츠 1위도 뷰티와 패션이었다.
14일 서울경제진흥원(SBI)은 지난해 인플루언서 박람회 <2023 서울콘>에 참가한 국내외 인플루언서 52개국 33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 2023 서울콘은 지난해 12월 30일부터 올해 1월 1일까지 3일간 인플루언서 10만명이 참여한 행사다.
설문에 참여한 164명의 해외 인플루언서들 중 57.3%는 서울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로 ‘뷰티‧패션’을 꼽았다. 다음으로는 음식(40.2%), 한류문화(38.4%), 쇼핑(25.6%), 다양한 즐길 거리(22.6%) 순이었다.
해외 인플루언서가 ‘가장 소개하고 싶은 서울 콘텐츠’ 문항 답변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비율의 차이만 있을 뿐이지 뷰티‧패션(56.1%), 음식(42.1%), 한류문화(32.9%), 쇼핑(27.4%), 다양한 즐길 거리(26.8%) 순으로 순위는 동일했다.
해외 인플루언서들에게 ‘K-뷰티‧패션’이 압도적으로 인기가 많았지만 그들은 다른 부분에서도 큰 만족감을 보였다. 해외 응답자들은 서울 방문지에서 가장 만족스러웠전 점으로 ‘쇼핑(46.2%)’과 ‘음식(45.6%)’을 꼽았다. 뷰티‧패션 뿐 아니라 K푸드에 대한 관심도도 높다는 것을 보여주는 지점이다.
이들이 가장 선호하는 음식은 ‘떡볶이(13.2%)’였다. 그 외로는 비빔밥, 삼겹살, 한국식 치킨, 불고기 순으로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김현우 서울경제진흥원 대표이사는 “이번 분석은 전 세계 인플루언서의 시각으로 서울을 조명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고 뷰티‧패션 산업 허브로서 서울의 위상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이를 기초자료로 활용해 서울콘을 세계 최대의 산업 박람회로 발전시켜 도시 경쟁력 제고와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