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웰빙식 최고에요"…미국·중국서 인기 폭발한 韓 식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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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김 최고" 세계서 인기
미국·중국 수출액 40% 껑충
미국서 조미김 잘 팔려
미국·중국 수출액 40% 껑충
미국서 조미김 잘 팔려

31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1∼2월 김 수출액은 1억4136만달러로 지난해 동기 대비 28.1% 증가했다. 물량은 6074t(톤)으로 15.3%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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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김과 김밥이 웰빙식으로 인지도가 올라가면서 시식 동영상이 온라인에서 확산했다. 1억달러 수출공로탑을 받은 신안천사김은 조미김을 미국 코스트코 등 대형 유통채널에 공급한 덕분에 지난달 수출이 전년 동기보다 120% 증가했다.
중국과 태국에서는 마른김 중심으로 수출이 늘었다. 중국 수출 금액은 2313만달러로 42.2% 증가했고 수출 물량은 1278t으로 28.0% 늘었다. 특히 2월 춘제(春節·중국의 설) 연휴를 앞두고 1월에 마른김과 조미김 수출이 크게 늘었다. 물량으로만 따지면 1∼2월에 한국산 김이 가장 많이 수출된 국가는 중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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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공원료가 되는 한국 마른김 수요도 주요 시장에서 증가했다. 김 원초는 한국과 중국, 일본 등 동북아 3개국에서 주로 재배하는데 일본과 중국의 작황 부진에 따라 한국산 마른김 수요가 급증했으며 가격도 치솟았다.
태국의 경우는 2월 누적 기준 수출 물량은 작년 대비 4.7% 늘었지만, 마른김 원료 확보 경쟁에 따른 가격 상승으로 수출 금액은 36.0% 증가한 1379만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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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을 안정적으로 생산하기 위해 오는 7월부터 축구장 2800개 넓이에 해당하는 신규 양식장 2000㏊(헥타르·1㏊는 1만㎡)를 개발할 계획이다. 김 주산지인 전남에 1200억원 규모의 수산 식품 수출단지를 내년에 건립해 가공, 연구개발(R&D), 수출을 종합 지원하는 거점으로 조성한다.
조아라 한경닷컴 기자 rrang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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