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소형차 판매 비중은 그리 크지 않다. 특히 수입 소형차의 경우 중형·대형차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프리미엄 이미지가 덜하다는 선입견도 있다. 하지만 BMW코리아는 단순한 엔트리 모델이 아닌 세그먼트를 뛰어넘는 프리미엄 컴팩트 모델을 선보이며 반전을 예고했다. 그 주인공이 바로 1시리즈다. 이번에 새롭게 출시된 1시리즈는 2009년 국내에 최초로 출시된 1세대 모델 이래 '4세대 모델'로 돌아왔다. 해치백 특유의 기동성과 넉넉할 실내공간 활용성 등을 기반으로 한 다재다능한 차라는 평가다. 이번에 기자가 시승한 차는 1시리즈 중에서도 ‘120 M 스포츠 패키지’ 트림으로 가격은 5280만원이다. 공도 주행을 비롯해 BMW 드라이빙 센터에서 짐카나와 트랙 주행을 통해 1시리즈의 다양한 매력을 느껴볼 수 있었다. 강력한 주행성능과 편의성을 뉴 1시리즈의 외관은 BMW 특유의 역동적 비율을 보다 더 스포티하고 세련된 감각으로 재해석했다. 이전 모델에 비해 훨씬 낮고 넓게 설계된 전면부는 도로에 밀착된 듯한 인상을 준다. 슬림해진 키드니 그릴과 라이트 디자인은 스포티한 분위기를 극대화한다.실내는 운전자 중심의 현대적 디자인을 바탕으로 고급스러움을 강화했다. 10.25인치 디지털 계기판과 10.7인치 컨트롤 디스플레이로 구성된 BMW 커브드 디스플레이, 물리 버튼을 최소화한 조작 시스템, 토글 형식의 기어 셀렉터 등을 적용해 정제된 실내 디자인을 완성했다. 아울러 새롭게 적용된 BMW 일루미네이티드 메탈 인테리어 트림은 송풍구 주변에 은은한 조명을 더해 실내에 고급스럽고 감각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특히 새로운 1시리즈에는 'BMW 오퍼
미국계 투자은행 JP모건이 한국의 기업 지배구조(거버넌스) 개혁이 본격화될 경우, 향후 2년 내 코스피 지수가 50% 이상 상승할 수 있다는 낙관적인 전망을 내놨다.1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JP모건은 이날 발표한 보고서에서 "한국은 아시아 및 신흥국 가운데 핵심 비중확대(overweight) 시장으로 유지되고 있다"며 올해 32% 오르며 사상 최고치에 근접한 코스피가 장기적으로 약 5000선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이 같은 낙관론은 이재명 대통령이 내건 기업 지배구조 개혁 추진 방침과 임기 내 '코스피 5000' 달성 공약 등이 반영된 결과로 JP모건은 한국 증시에 대한 투자 의견을 기존 '중립'에서 '비중확대'로 상향 조정했다.JP모건은 이어 "개혁이 순조롭게 진행되는 한 시장 변동성이 나타날 때마다 추가 매수를 권한다"며 "관세 우려, 성장 둔화, 채권시장 변동 등 글로벌·지역 증시의 불확실성은 오히려 매수 기회를 자극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올해 하반기 코스피 전망과 관련해서는 "3200~3500선에서 등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다만 JP모건은 "아이러니하게도 최근 외국인 매수세는 2024년 초에 비해 훨씬 약하다"며 "글로벌 투자자들이 보이는 관심을 고려하면 이는 더 좋은 진입 시점을 찾기 위한 것이라고 본다"고 덧붙였다.유지희 한경닷컴 기자 keephee@hankyung.com
수도권에서의 주택담보대출 한도를 최대 6억원으로 제한하는 ‘가계부채 관리 방안’(6·27 부동산 대책)이 발표된 이후 대출을 빌리려는 금융 소비자의 혼란이 이어지고 있다. 규제의 적용 기준이 명확하지 않은 부분이 있어 경우에 따라 대출 가능 여부에 혼선이 빚어졌기 때문이다. 규제가 발표된 이후 추가적으로 드러난 대출 장벽과 기준을 정리했다.Q1) 지방 1주택자가 서울에 추가로 집을 구매하기 위한 목적으로 주담대 받을 수 있나.불가능하다. 수도권이 아닌 지방에 이미 집을 갖고 있는 1주택자가 기존 집을 처분하지 않고 추가로 수도권에 집을 구매하기 위해 주담대를 받는 것은 허용되지 않는다. 반면 수도권에 주택을 보유하고 있는 1주택자가 지방에 추가로 집을 사기 위해 주담대를 빌리는 것은 가능하다. 수도권과 지방에 각각 한 채씩 집을 보유하려는 목적으로 주담대를 요청하는 것은 동일한데, 기존에 집을 어디에 보유하고 있었는지에 따라 주담대 가능 여부가 갈리는 셈이다. Q2)재건축 아파트단지의 이주비대출도 6억원으로 제한되나.경우에 따라 다르다. 지난달 27일까지 관리처분인가를 받은 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