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부적인 사항은 그 분이 짜주실 게다, 난 일일이 제안을 하고 싶지 않더라만. 넌 일단 여름 동안은 여기(고아원) 머물러야 한다. 그리고 프리처드 여사(몰라도 되는 이름임. 다시 안 나옴. 학교의 이사)께서 네 채비(여행준비)를 관리해주시기로 친절하게도 제안하셨단다. 네 식대(식사비용)와 수업료는 대학교로 바로 지불이 될 거다, 넌 거기에 머무는 4년 동안 추가적으로 매달 70만원(원문→35달러. 이해가 쉽도록 70만원으로 해석했음. 전혀 근거가 없는 계산법임^^)을 용돈으로 받게 될 거다. 그 정도 용돈이면 네가 한 점 부끄러움 없이 다른 학생들과 동등하게 생활할 수 있을 게다. 용돈은 매달 한 번씩 그 신사 분(키다리 아저씨)의 개인 비서를 통해 네게 보내어질 게다. 넌 그 답례로 그분께 매달 한 차례 답례 편지를 써야 한다. 그건(답례편지)… 용돈을 주시는 것에 대한 감사 편지여서는 안 된다. 그 분은 그런 식의 언급을 극도로 싫어하시는 분이시니까. 하지만 넌 편지에서 네 학업의 진도와 네 매일 매일의 일상들의 세부사항들을 그 분께 말씀드려야 한다. 만약 네 부모님들께서 살아계셨다면 네가 적어 보냈을 그런 안부 편지를 넌 그분께 편지로 보내면 되는 거야.” (←큰 따옴표 끝. 리펫 원장의 대사 끝) (리펫 원장의 대사 계속→) “네가 쓴 편지들은 존 스미스 씨 앞으로 비서(키다리 아저씨의 개인비서)를 통해 안전하게 전달될 거다. 물론 널 돕기로 한 그 분의 성함이 존 스미스란 얘기를 아니다. 어쨌든 그 분은 자신이 드러나는 걸 꺼리시니까. 너(여주인공)에게 그 분은 그냥 존 스미스란 얘기일 뿐이다. 굳이 그 분이 네게서 편지를 요구하시는 건, 그 분이 생각하기에 문학적 표현을 기르는데 손 편지만한 게 없다 여기시기 때문이다. 또한 그 분은 네가 나아가는 바를 그때그때 알기를 바라신다. 물론 그 분이 네 편지에 답하시는 일을 결코 없을 게다. 또한 네 편지엔 그것에 대해 어떤 사소한 언급도 있어선 아니 된다. 그 분은 손 편지 쓰는 걸 극히 싫어하신다. 그러니 넌 그 분께 부담을 안겨선 안 돼. 만약 네가 퇴학을 당하는 경우와 같은 그런 어쩔 수 없는 상황이 벌어져 답장이 꼭 필요할 것 같으면, 물론 그런 일이 없어야겠지만, 넌 ‘그리그스’(영어단어 ‘그리그’는 쾌활한 사람이란 뜻임. 귀뚜라미란 뜻도 있음) 씨와 연락을 취할 수도 있을 게다. 물론 그리그스 씨는 그 분의 개인비서다. 매월 부쳐야하는 이 편지는 네 입장에선 절대적으로 준수해야하는 의무다. 스미스 씨(키다리 아저씨의 가명)가 요구하는 유일한 보상이니, 넌 그 편지들을 네가 지불하는 계산서인양 꼼꼼히 보내야한다. 그래프사이트 www.webvisio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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